청춘

청춘, 750ml, 15%

한국 전통 청주 부활을 이끈다

청주는 곡류 중 쌀(찹쌀 포함)과 입국(쌀알에 누룩 곰팡이를 번식시킨 국) 물을 첨가해 발효시킨 다음 맑게 여과한 술을 일컫는다. 신탄진주조에서 생산한 '청춘'은 한국 청주의 부활을 이끌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국내산쌀과 전통누룩을 사용하여 정성스럽게 빚은 제품으로 맑은 빛깔과 깨끗한 맛을 내는 한국 전통 청주이다. 한국 청주의 특징인 누룩으로 인한 감칠맛이 일품이고 잔잔한 단맛과 부드러운 목넘김 또한 좋다.

1. 청주의 유래

청주의 재조법이 오래전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사케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은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사케가 청주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는 고대부터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공통으로 사용되어 온 술의 명칭인데 '맑은술'을 의미했다. 

1909년 일본인의 주도로 만들어진 주세법에서 조선에서 빚던 맑은술을 약주로, 일본식으로 빚던 사케를 청주로 불리하면서 한국은 청주라는 명칭을 낯설게 되었다. 청주의 명칭을 회복하는 것은 곧 한국술의 역사를 회복하는 것이다. 

2. 청주를 약주라 부르게 된 이야기 하나

조선 중엽 한양 서소문 밖에 약현(지금의 중림동 약현 성당 근처)과 그의 어머니가 살았다. 서성의 어머니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가세가 기울어 술과 유밀과를 빚어 팔아 생계를 유지했는데 그 맛이 아주 좋았다. 어머니의 정성에 보답하듯 약봉 서성은 29살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병조판서까지 올랐다. 서성의 유명세와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널리 알려 지면서, 서성의 어머니가 빚어 팔던 약현의 '청주'는 '약주'로, 약현의 유밀과는 '약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3. 청주를 약주라 부르게 된 이야기 둘

조선 시대에는 자연 재해가 발생하거나 식량이 모자라 굶주리는 일이 생기면 금주령이 시행되었다.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술을 빚다가 발각되면 '술'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치료용 '약'이라는 핑계를 대는 이들이 있었다. 이런 관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약주가 청주의 대명사가 되었다. 

식품유형 : 청주
용량 : 750ml
도수 : 15%
원재료 : 쌀, 누룩, 정제수

청춘 맛과 어울리는 음식

아주 연한 연둣빛의 술이다. 익은 과실의 껍질에서 나는 향이 있고 단맛과 신맛, 쓴맛 등 오미의 조화가 잘 갖춰져 있다. 전체적인 술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미시고 난 뒤에 남는 쓴맛이 음식과의 조화를 잘 어울리게 한다. 알코올 도수가 있어서 저녁에 반주로 먹으면 좋을 술이다.